림킴(김예림) 인터뷰
림킴이든, 김예림이든, 음악의 궤도는 하나.
LIM KIM은 앨범을 하나의 문장처럼 만든다. 한 곡이 좋은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테마와 사운드가 딱 맞아떨어져 말이 되어야만("Make Sense") 비로소 앨범이 된다.
두 번째 정규 앨범 [Exit To Nowhere]는 13년 만에 도착했다. [GENERASIAN]은 자신을 극한까지 확대해 만든 '캐릭터'의 앨범이었다.이번 앨범은 그 코스튬을 벗은 자리에 남은 개인의 기록이다. 스무 살부터 지금까지, 화려한 공간 한가운데서 괜찮지 않은데 괜찮은 척해야 했던 순간들. 그 시간을 뒤로하고 새로운 빛을 향해 나아가는 일곱 곡으로 묶어 정리했다.
'Nowhere'는 'Now Here'로 갈라진다. 어디에도 없는 곳이자, 바로 지금 여기. 전작의 'EXIT'에서 걸어 나와 또 다른 'Exit'으로 들어서는 시간의 경로를 통해, LIM KIM은 마침내 김예림과 LIM KIM을 나눌 필요 없는, 온전한 자신의 이야기를 담는 새로운 궤도에 도착한다.

두 번째 정규 앨범 [Exit To Nowhere]가 나왔다. 어떤 앨범인지 소개해 달라.
LIM KIM 오랜만에 내는 정규 앨범이고 일곱 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스무 살부터 지금까지의 내 이야기를 돌아봤을 때 있었던 일들이다. 많은 분들이 시작과 중간을 계속 봐오셨다. 그 순간들에 내가 어떤 경험을 하고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었는지 한 번 정리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야기를 묶어서 만든 앨범이다.
정규 앨범으로는 13년 만이다. 싱글이나 EP는 그사이 꾸준히 있었는데, 앨범이라는 단위는 어떤 의미인가.
LIM KIM 앨범은 'Make Sense'가 되지 않으면 와닿지가 않는다. 한 곡이 좋은 것도 중요하지만 그 앨범이 가지고 있는 테마라든지 사운드라든지, 이런 게 딱 들었을 때 말이 되어야 한다. 단편적으로 할 수가 없으니 큰 그림을 볼 수밖에 없다. 싱글 단위보다는 조금 다르게 접근하게 된다.
왜 지금, 2026년에 삶의 한 챕터를 갈무리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었나.
LIM KIM 어떤 직감일 수도 있을 것 같고, 명확한 이유를 설명하자면 좀 어렵다. 지금 내 나이가 돼 보니까 어느 정도는 나를 알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지금까지 이렇게 왔고 이 감각을 느끼게 됐을까 생각해 보면, 그간의 시간과 경험이 쌓이면서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뭔지, 혹은 내가 누군지에 대해 조금 더 깊은 고민을 하게 되고 그걸 조금씩 해보면서 찾아왔던 것 같다. 그 전의 순간들에서는 이게 정확히 어떤 식인지 모르겠고, 그냥 잘 모르겠는 거 있지 않나.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고, 내가 누군지 모르겠고, 그걸 찾아 나가기 바빴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 그 감각이 생기다 보니 "아, 내가 이 길을 와서 이 정도의 감각이 생긴 거구나"를 자각하게 됐다.
2년 전 인터뷰에서 "자연인과 캐릭터 사이를 오가는 아티스트이고, 앞으로 나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은 어떤가.
LIM KIM [GENERASIAN]이 나의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내 안에 있는 걸 극대화시켜서 표현했던 앨범이다. 그 극대화시킨 것을 어떻게 보면 캐릭터라고 표현했던 것 같다. 내 일부이지만 완전히 자연인 상태는 아닌, 어느 정도 극대화되고 색깔이 입혀진 캐릭터였다면, 이번 앨범은 조금 더 개인에 가깝다. '궁(ULT)' 때는 고민이 거의 끝나가긴 했지만 아직 하고 있을 때여서 명확하게 정의를 못 내렸다면, 지금은 조금 더 딱 내 얘기를, 개인의 이야기를 하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워낙 다양한 페르소나를 보여줬기 때문에 주변에서 음악 방향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들었을 것 같다. 조언일 수도, 참견일 수도 있었을 텐데.
LIM KIM 팬 분들은 시기별로 좋아하는 스타일이 다르다. 이걸 좋아하는 분도 있고 저걸 좋아하는 분도 있다. 그런데 내가 보여준 음악들과 주제들이 있어도 그 시기가 지나면 나는 또 다음 챕터로 넘어가게 된다. 그래서 사실 그 이야기들에서 갈등한다기보다는, 그다음 챕터에 내가 누군지에 대해 계속 고민을 하게 된다. 그게 그냥 계속 궁금증으로 남아 있다. 그런데 그게 억지로 알려고 해서 알아지지도 않고, 이전 걸 복습한다고 알아지는 것도 아니어서 그냥 어떤 시기를 계속 찾아가는 것 같다.

라이카 시네마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가장 놀랐던 건 콘셉트 필름이었다. 보통 음악 감상회는 곡을 듣고 감상을 나누는 자리인데, 전체 줄거리가 있는 한 편의 단편 영화 같았다.
LIM KIM 앨범이 스토리가 명확하게 있다 보니 그 스토리를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이 있었다. 나는 비주얼 작업하는 것도 워낙 좋아하고, 앨범을 만들 때 비주얼적인 요소로 시작할 때도 많다. 그래서 세 개의 필름으로 일단 만들어 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 누구와 작업할까 하다가 해외 감독들을 리스트업했는데, 그중에 노엘 폴(Noel Paul)이라는 분이 미츠키(Mitski) 뮤직비디오도 찍고, 러프하고 아트필름적인 영상을 많이 찍었다. 본인의 색깔이 워낙 뚜렷해서 재밌는 작업이 되겠다 싶어 연락을 했는데, 그쪽에서도 되게 재밌을 것 같다고 했다. 한국 아티스트가 연락하는 일이 거의 없었을 테니 신기한 제안이었을 거다. 줌 콜로 이야기하면서 잡은 콘셉트가 영화적인 요소였다. 예전 클래식한 영화들을 레퍼런스로 삼아 흑백 필름으로 잡았고, 이탈리아에서 촬영을 하게 됐다. 그렇게 작업하고 나니 확실히 그 무드가 딱 생겼다.
앨범이 다양한 장르를 담고 있는데도 그 비주얼이 전체를 하나로 통일해 주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노엘 폴 외에 이번 앨범에 영향을 준 작가나 작품이 있다면.
LIM KIM 소설을 많이 읽게 됐는데, 그중에 조앤 디디온의 소설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그분이나 양귀자처럼 본인만의 문체가 명확한 분들, 그런 분들의 작업을 보면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비주얼의 키를 잡았다면 음악은 어떤 부분을 담고 싶었나.
LIM KIM 사실 음악적인 부분이 굉장히 고민이 많았다. [GENERASIAN]을 끝내고 나서 거의 번아웃처럼 왔다. 어떤 창의적인 에너지가 다 소진된 상태였다. 그래서 이걸 다시 할 수는 없겠다는 걸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러다 보니 그다음에 어떤 싸움들을 해야 될지 고민이 굉장히 길었고 갈피도 못 잡았다. 한 4, 5년 전 정도부터 조금씩 잡힌 게 신스 기반 사운드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나에게는 타고난 목소리와 질감이라는 게 있다. 그 텍스처를 잘 살릴 수 있는 방향을 찾으면서도,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나 그림을 딱 그릴 수 있는 장르를 찾고 싶었다. 그게 신스 기반의 사운드였다. 조금은 멜로디컬하지만 그 안에 다양한 요소들을 넣을 수 있으니까.
프로듀서 드레스(dress)와는 어떻게 만났나.
LIM KIM 신스 기반 사운드가 한국에서는 엄청 다양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이걸 누구랑 작업해야 될까" 하는 고민을 한 1년 정도 했다. 그 전부터 드레스 얘기를 종종 들었다. 되게 잘한다, 혹은 왠지 작업하면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하도 많이 들으니 나도 궁금해지지 않나. 회사에서 먼저 연락했다가 그냥 내가 DM을 보냈다. 바로 답장이 와서 "너무 좋다"고 했다. 만나서 얘기를 하는데 되게 명확했다. 어떤 아티스트를 해석하는 방향이 굉장히 확고해서 재밌는 작업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드레스가 바라본 LIM KIM은 어떤 이미지였을까.
LIM KIM 드레스는 한계를 정한다기보다, 이 사람이 가진 포텐셜을 여러 각도로 바라보고 완전히 극단적인 요소도 넣어보고 되게 대중적인 요소도 넣어보면서 "이 사람이 어디까지 소화할 수 있는가"라는 범위를 본다. 초반에 주신 데모에는 더 댄서블한 트랙도 있었고, '나한테 이게 어울릴까?' 싶은 것까지 테스트 삼아 해볼 정도로 레인지를 다양하게 해보고 "아, 이 사람은 이거다"라는 걸 찾아가는 것 같다.

앨범이 'Exit'으로 시작한다. 전작 [GENERASIAN]과 서사적으로 어떻게 연결되나.
LIM KIM [GENERASIAN]도 사실 'ENTRANCE'와 'EXIT'으로 끝나는 서사를 가지고 있다. 엄청 다양하게 표현을 하고 '민족요 (EXIT)'으로 나오는 구조를 만들었는데, 이번 앨범은 그 'EXIT'에서 나와서 또 다른 'Exit'으로 들어가는 구조다. 나만 아는 구조일 수도 있지만, 그 전 앨범을 재밌게 들으셨던 분들은 "아, 이렇게 이어지는구나" 하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GENERASIAN]에서의 출구가 캐릭터로부터의 출구, 그러니까 펼쳐놓은 페르소나를 두고 "나는 이제 간다" 하며 코스튬을 벗는 느낌이었다면, 이번 'Exit'은 어두운 통로를 쭉 내려가다 다시 그 통로의 출구를 발견한 느낌이다. 파노라마가 펼쳐지고, 그 가운데서 다시 좁혀져 내가 원하는 길로 나간다. 그러고 보면 드레스의 프로듀싱 방향과도 닮았다.
두 번째 트랙 '인사하세요'를 들으면서 인터뷰 자리 말고 다른 곳에서 마주쳤던 LIM KIM이 생각났다. 그때 늘 인사를 하고 있었고, 바빴다. 굉장히 까칠한 곡인데, 이 곡에 담고 싶었던 정서는 무엇이었나.
LIM KIM 어떻게 보면 아이러니를 이야기하는 곡이다. 그런 상황들이 항상 많았다. 어떤 이벤트라든지,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공간에 있다든지, 인사를 해야 될 때가 되게 많았다. 그런데 인사 자체를 비꼰다기보다는 그 상황 속에 있는 나의 심리를 이야기하는 것 같다. 피처링한 브리 런웨이(Bree Runway)와도 같이 얘기했던 부분인데, 내가 이곳에 속하고 잘 속하는 사람인가에 대한 물음 같은 것이 있다. 이 사람들은 다 여기의 일부 같은데 나는 사실 아닌 것 같고, 나만 좀 동떨어진 것 같은, '아싸' 같은 느낌인 거다. 누구든 한 번쯤은 생각하게 되는 부분인 것 같다. 스무 살 그때쯤에는 정말 낯설었을 거다. 갓 데뷔를 하고 사람들도 너무 많이 만나고 화려한 공간을 너무 많이 마주치다 보니, 사실 나는 괜찮지 않은데 괜찮은 척해야 되는 그 순간들을 얘기해보고 싶었다.
LIM KIM은 늘 페르소나가 달랐기 때문에 속해 있는 공간도 굉장히 이질적이었을 것이다. 어떨 때는 메이저 방송국의 음악방송 무대였을 것이고, 어떨 때는 숨 쉬기도 힘든 언더그라운드 클럽이었을 것이고, 녹음실이었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이 곡이 규정지어지는 것에 대한 반대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타이틀곡 'Never Gonna Be Alone'은 재밌게도 뮤직비디오에서 모두가 함께하고 싶어 하는데 혼자 있기를 선택하는 모습이 나온다.
LIM KIM 드레스 님이 가져온 데모에 'You Never Gonna Be Alone'이라는 구절이 있었다. 그냥 따뜻한 말로 끝날 수도 있지만, 사실 그 따뜻한 말이 진실이라고 말하기는 좀 어렵기도 하다. "너는 혼자가 아닐 거야"라고 하지만 사실은 혼자고, 그런 아이러니를 모두 알고 있지만 또 말하지 않기도 한다. 그런 것들을 이야기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사의 배경은 결혼식장이지만 비슷한 순간들을 상징적으로 쓴 것 같기도 하다. 어떤 상황 속에서 "이렇게 될 거야" 혹은 "좋을 거야"라는 말보다는, 사실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진실과 이 사람들의 따뜻함이 대비되는 그 모먼트를 만들고 싶었다.
과거의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일 수도 있겠다.
LIM KIM 해주고 싶은 말일 수도 있지만 이미 느끼고 있던 부분이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게 막 엄청 냉소적인 것이라기보다는, 그냥 숨길 수 없는 것들이니까. 살다 보면 모순적인 지점들을 너무 많이 발견하게 되지 않나. 그걸 숨긴다고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그냥 얘기하기를 택하는 거다.
[GENERASIAN]과 [Exit To Nowhere]는 음악적 스타일로 보면 완전히 다르지만 속에 있는 메시지는 일맥상통한다. 전자가 그것을 굉장히 큰 층위에서 이야기한 앨범이라면, 후자는 지극히 퍼스널한 층위에서 이야기하는 앨범이다. 숨길 수 없는 모순을 발견했을 때 그것을 말하기로 택하는 태도다. 규모만 달라졌을 뿐이다.

'21'을 정말 좋아한다. [Goodbye 20]을 좋아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LIM KIM 20대 초반의 나이를 상징적으로 정한 것이 21살이었던 것 같다.
21살의 LIM KIM에게 지금의 LIM KIM이 말을 걸 수 있다면 무슨 이야기를 해주고 싶나.
LIM KIM 너무 고민 안 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름대로 내가 원하는 대로 살아왔다고 생각하는데, 생각보다 되게 조심스럽게 모든 걸 했다. '21'은 어떤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도 그랬고, 일적으로도 그랬고 아쉬움이 있다. 조금 더 표현을 할 수도 있었던 것 같고, 더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할 수도 있었던 것 같다. 조심한 건가, 혹은 과한 배려를 한 건가 싶기도 하고. 꼭 그렇지 않아도 되지 않았나. 조금 더 내 생각들과 내가 원하는 것들을 더 해도 되지 않았을까 싶다.
마지막 곡 'Through The Glow'에는 윤상이 참여했다. 김창완과도 노래한 적이 있는데, 계속해서 거장들과 교류하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인다.
LIM KIM 계속 이어져야겠다는 생각보다도, 그 순간에 기획했던 것에 가장 잘 어울리는 분이 누굴까 생각하다 보면 그런 분들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김창완 선생님과는 데뷔했을 때 라디오에 나가면서부터 인연이 있었고, 항상 예뻐해 주시고 잘 들어주셔서 감사한 선배님이었다. 윤상 선배님의 경우에는 이번 마지막 곡이지 않나. 어떻게 보면 빛으로 나가는 그 앞에 와 있는 나인데, 거기서 나를 맞아주는 사람이 굉장히 좋은 선배였으면 좋겠다, 따뜻한 선배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다. 그게 윤상 님이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하게 됐다. 연락을 드렸을 때 그 전부터 내 음악을 좋아하셨다고 하더라. 나를 아시는지 몰랐기 때문에 너무 놀랐고 감사했다.
해외에서는 팝스타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다양한 프로듀서들과 함께 비주얼과 음악 모두 완결된 작품을 만드는 경우가 꽤 있고 많은 공감을 받는다. 한국에서는 드문 작법이다. [Exit To Nowhere]가 그런 상황에서 나온 앨범이라 더 돋보인다고 생각했다.
LIM KIM 이전에 [GENERASIAN]을 좋아하셨던 분들은 "왜 이 음악이 아니라 또 다른 음악을 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계실 것 같다. 이번 앨범은 컨셉추얼한 앨범이라기보다는 내 개인의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고, 그 이야기를 바탕으로 팝에 가까운 접근을 한 앨범이다. 그래서 조금 더 입체적으로 만들려고 했다. 나라는 인물도 그렇고, 사운드도 그렇고, 비주얼적으로도 그렇고, 그 전과는 접근이 살짝 다른, 3, 4년의 시간이 지난 후에 나라는 아티스트를 조금 더 완성된 버전으로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 지금까지의 커리어를 가장 잘 모아서 가장 잘 표현해낸 앨범이다. 창작자로서도 그렇고 보컬로서도 그렇고.

13년 뒤의 LIM KIM은 어떤 음악을 하고 있을까.
LIM KIM 지금으로서는 진짜 상상이 안 된다. 그런데 나는 항상 그 시기에 현재를 살아가는 아티스트였던 것 같다. 지금 계획을 짠다고 해도 그렇게 되지 않을 것 같고, 그래서 항상 그 시기에 나를 감각을 세워서 자세히 들여다보려고 할 것 같다. 그때도 그렇지 않을까.
긴 시간 LIM KIM을 지지해 온 팬들에게 인사를 부탁한다.
LIM KIM 너무 오랜만에 앨범을 내서 이렇게 많은 분들을 만나 뵙고 앨범도 들려드리고 있는데, 나도 10년의 시간이 흐르고 그 이야기들을 할 수 있다는 게 굉장히 감사하고 좋은 경험이 되고 있다. 들으시는 분들도 각자의 경험을 생각하면서 공감해 주셨으면 좋겠고, 긴 시간 나를 봐왔던 분들에게는 또 새로운 경험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공연장이든 어디서든 많이 만나 뵐 수 있으면 좋겠다.